한시

別海南黎民表별해남여민표 - 蘇軾(소식)

노년의 인생 2025. 2. 4. 12:23

別海南黎民表별해남여민표 - 蘇軾(소식)

 

我本海南民(아본해남민)

나는 본시 해남 사람,

 

寄生西蜀州(기생서촉주)

어쩌다 서쪽 촉주에서 태어났지.

 

忽然跨海去(홀연과해거)

갑자기 바다를 건너가려니,

 

譬如事遠遊(비여사원유)

마치 먼 곳으로 유람을 떠나는 듯.

 

平生生死夢(평생생사몽)

평생의 삶과 죽음 그리고 꿈이여,

 

三者無劣優(삼자무열우)

못난 것도 잘난 것도 없었다네.

 

知君不再見(지군부재견)

그대 다시는 볼 수 없음을 알기에,

 

欲去且少留(욕거차소류)

떠나려다 다시 잠시 머문다네.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