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錦城散花樓등금성산화루-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6. 23:35

登錦城散花樓등금성산화루- 李白(이백)

제1수 금성 산화루에 올라

 

日照錦城頭(일조금성두)

해가 금관성 머리를 비추니

 

朝光散花樓(조광산화루)

아침 햇살에 산화루가 빛나네.

 

金窗夾繡戶(금창협수호)

금빛 창은 아로새긴 문을 끼고 있고

 

珠箔懸銀鉤(주박현은구)

주렴은 옥고리에 걸려 있네.

 

飛梯綠雲中(비제록운중)

나는 듯한 층계는 푸른 구름 속에 있고

 

極目散我憂(극목산아우)

저 멀리 바라보니 내 근심 흩어지네.

 

暮雨向三峽(모우양산협)

저녁 비는 삼협으로 향하고

 

春江繞雙流(춘강요쌍류)

봄 강물은 쌍류를 감돌아 흐르네.

 

今來一登望(금래일등망)

지금 올라와 바라보니

 

如上九天遊(여상구천유)

높은 하늘에 올라 노니는 뜻하구나.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