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羽族稟萬化우족품만화-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6. 23:08

 

羽族稟萬化우족품만화- 李白(이백)

제57수 새 들은 수만 가지 종류로 태어나지만

 

羽族稟萬化(우족품만화)

새 들은 수만 가지 종류로 태어나지만

 

小大各有依(소대각유의)

큰 새 작은 새 모두 각각 의탁할 곳이 있다네.

 

啁啁亦何辜(주주역하고)

주주 새는 또 무슨 죄가 있기에

 

六翮掩不揮(육핵엄불휘)

두 날개 접고 날지 못하는가!

 

願銜衆禽翼(원함중금익)

원하는 건 뭇 새들이 서로 도와서

 

一向黃河飛(일향황하비)

함께 황하로 날아가는 것이네.

 

飛者莫我顧(비자막아고)

날아가는 새들은 날 돌아보지도 않으니

 

歎息將安歸(탄식장안귀)

장차 어디로 돌아갈까 탄식만 하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