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我行巫山渚아행무산저-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6. 23:09

我行巫山渚아행무산저- 李白(이백)

제58수 무산의 물가를 지나가다가

 

我行巫山渚(아행무산저)

무산의 물가를 지나가다가

 

尋古登陽臺(심고등양대)

고적을 찾아 양대에 올랐네.

 

天空綵雲滅(천공채운멸)

공할한 하늘엔 오색구름 사라지고

 

地遠淸風來(지원청풍래)

땅엔 멀리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

 

神女去已久(신녀거이구)

여신은 떠난 지 이미 오래되었고

 

襄王安在哉(양왕안재재)

양왕은 또 어디에 있는고?

 

荒淫竟淪沒(황음경륜몰)

황음의 옛 자취는 사라져 없고

 

樵牧徒悲哀(초목도비애)

나뭇꾼과 목동이 부질없이 슬퍼하누나!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