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太白峯등태백봉-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8. 00:40

登太白峯등태백봉- 李白(이백)

제9수 태백봉에 올라

 

西上太白峯(서상태백봉)

서쪽 태백봉에 오르자니

 

夕陽窮登攀(석양궁등반)

석양 무렵에야 봉우리에 올랐다.

 

太白與我語(태백여아어)

태백성이 내게 말하길

 

爲我開天關(위아개천관)

나를 위해 하늘 문을 열었다 하네.

 

願乘泠風去(원승령풍거)

부드러운 바람 타고

 

直出浮雲間(직출부운간)

뜬구름 사이로 곧장 나서고 싶어라.

 

擧手可近月(거수가근월)

손들면 달에도 닿을 듯하고

 

前行若無山(전행약무산)

앞으로 나아가도 산이 없는 듯해라.

 

一別武功去(일별무공거)

이렇게 무공산을 떠나가면

 

何時復更還(하시부갱환)

언제라야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