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金陵鳳皇臺등금릉봉황대-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8. 22:28

登金陵鳳皇臺등금릉봉황대- 李白(이백)

제18수 금릉의 봉황대에 올라

鳳凰臺上鳳皇遊(봉황대상봉황유)

봉황대에 봉황이 노닐었다더니

 

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봉황은 떠나고 누대는 비었는데 강물만 여전히 흐르는구나.

 

吳宮花草埋幽俓(오궁화초매유경)

오나라 궁궐의 화초는 외딴길에 묻혀 있고

 

晉代衣冠成古丘(진대의관성고구)

진나라 때 고관들은 오래된 무덤이 되었네.

 

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삼산의 푸른 하늘 밖으로 반쯤 걸쳐 있고

 

一水中分白鷺洲(일수중분백로주)

한줄기 강물은 백로주를 끼고 갈라져 흐른다.

 

總爲浮雲能蔽日(총위부운능폐일)

온통 뜬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어

 

長安不見使人愁(장안불견사인수)

장안이 보이지 않으니 사람을 근심스럽게 하는구나.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