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奔亡道中五首 其五 江東분망도중5수 기오 강동-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2. 15:36

奔亡道中五首 其五 江東분망도중5수 기오 강동-李白(이백)

제11수 피난길에서 쓴 다섯 수 제오수 강동에서

 

淼淼望湖水(묘묘망호수)

멀리 바라보니 호수는 아득히 넓고

 

靑靑蘆葉齊(청청로엽제)

파릇파릇 갈잎은 가지런히도 자랐네.

 

歸心落何處(귀심락하처)

돌아가고픈 마음 어디로 향하는지?

 

日沒大江西(일몰대강서)

해는 큰 강 서쪽으로 지는데. . .

 

歇馬傍春草(헐마방춘초)

봄 풀밭 가에 말을 멈춰 쉬다가

 

欲行遠道迷(욕행원도미)

떠나려니 먼 길 어디로 가야 할지?

 

誰忍子規鳥(수인자규조)

어찌 견딜 수 있으리오?

 

連聲向我啼(연성향아제)

두견새 나를 보고 연이어 울어 대는 것을.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