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上三峽상삼협-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2. 23:03

上三峽상삼협-李白(이백)

제15수 삼협을 올라가며

 

巫山夾青天(무산협청천)

무산은 푸른 하늘을 끼고 있고

 

巴水流若茲(파수류약자)

파수는 이와 같이 흘러가네.

 

巴水忽可盡(파수홀가진)

파수가 홀연히 도달할 수 있지만

 

青天無到時(청천무도시)

푸른 하늘은 다다를 때가 없네.

 

三朝上黃牛(삼조상황우)

사흘 아침을 황우협을 향해 올라가지만

 

三暮行太遲(삼모행태지)

사흘 저녁은 너무도 더디게 가는구나.

 

三朝又三暮(삼조우삼모)

사흘 아침저녁으로 거슬러 올라가느라

 

不覺鬢成絲(불각빈성사) :

어느새 귀밑머리 하얗게 세었어라.

[출처] 이백 시전집 3 행역/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