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先劉少府新畵山水障歌(杜甫) 봉선 유소부가 새로 그린 산수병풍
奉先劉少府新畵山水障歌(杜甫) 봉선 유소부가 새로 그린 산수병풍 堂上不合生楓樹(당상불합생풍수) 대청 안엔 단풍나무 자랄 수 없는 것이어늘,怪底江山起烟霧(괴저강산기연무) 괴이하게도 대청 안 강과 산에 안개가 피어오른네.聞君掃却赤縣圖(문군소각적현도) 듣건대, 그대가 적현의 그림 쓸어 없애고,乘興遣畵滄洲趣(승흥견화창주취) 흥이 나는 대로 다시 산수의 흥취를 그렸다네.畵師亦無數(화사역무수) 화가는 또한 무수히 있다 하나,好手不可遇(호수불가우) 잘 그리는 이는 만날 수 없었는데,對此融心神(대차융심신) 이 그림 대하자 마음과 정신이 녹는 듯하니,知君重毫素(지군중호소) 그대 붓과 종이 다름을 신중히 여김을 알겠네豈但祁岳與鄭虔(기단기악여정건) 어찌 기악과 정건에 그치겠는가?筆迹遠過楊契丹(필적원과양거란) 붓 솜씨 양거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