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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夕行(杜甫) 오늘 저녁은

今夕行(杜甫) 오늘 저녁은 今夕何夕歲云徂(금석하석세운조) 오늘 저녁은 어떤 저녁인고 한 해 지나가는 저녁이라,更長燭明不可孤(경장촉명불가고) 밤은 길고 촛불은 밝아 외로이 지낼 수 없는데,咸陽客舍一事無(함양객사일사무) 함양의 여관에는 하나도 할 일이라곤 없어,相與博塞為歡娛(상여박새위환오) 서로 모여 투전하며 즐기고 놀게 되었네.馮陵大叫呼五白(빙릉대규호오백) 남을 이기려는 듯 크게 오백이라 소리치며,袒跣不肯成梟盧(단선불긍성효로) 웃통 벗고 맨발로 하지만 효나 노는 잘 이루어지지 않네.英雄有時亦如此(영웅유시역여차) 영웅도 때에 따라서는 역시 이처럼 놀아야 하니,邂逅豈即非良圖(해후기즉비량도) 우연히 만난 친구들과 이렇게 밤 보냄이 어찌 좋은 생각 아니겠는가?君莫笑劉毅從來布衣願(군막소류의종래포의원) 그대는 옛날 ..

한시 2024.07.08

天育驃騎歌(杜甫) 천육의 말 그림 노래

天育驃騎歌(杜甫) 천육의 말 그림 노래 吾聞天子之馬走千里(오문천자지마주천리) 내가 들으니 천자의 말은 하루 천리를 달린다 했는데,今之畫圖無乃是(금지화도무내시) 지금 이 그림이 바로 그것이 아니겠는가?是何意態雄且傑(시하의태웅차걸) 그 얼마나 모습이 웅장하고 걸출한가?駿尾蕭梢朔風起(준미소소삭풍기) 말꼬리에선 낙엽진 나뭇가지 끝처럼 찬바람 일고 있네.毛為綠縹兩耳黃(모위록표량이황) 털은 녹옥색인데 두 귀는 노랗고,眼有紫燄雙瞳方(안유자염쌍동방) 눈엔 자줏빛 불꽃 일고 두 눈동자는 모났네.矯矯龍性合變化(교교룡성합변화) 빼어난 용과 같은 성질은 변화에 적합하고卓立天骨森開張(탁립천골삼개장) 우뚝 서 있는 타고난 기골 삼엄하게 펼쳐졌네.伊昔太僕張景順(이석태복장경순) 옛날에 태복인 장경순이,監牧攻駒閱清峻(감목공구열청준) ..

한시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