寄盧仝(韓愈) 노동에게 붙임
寄盧仝(韓愈) 노동에게 붙임 玉川先生洛城裏(옥천선생낙성리) 옥천선생 낙양성 안에破屋數間而已矣(파옥수간이이의) 낡은 집 몇 칸 뿐이네.一奴長鬚不裹頭(일노장수불과두) 하나 있는 하인은 긴 수염에 머리도 동이지 않았고,一婢赤腳老無齒(일비적각로무치) 하나 있는 하녀는 맨발에 늙어서 이도 다 빠졌네.辛勤奉養十餘人(신근봉양십여인) 간신히 수고하여 10여인을 봉양하는데,上有慈親下妻子(상유자친하처자) 위로는 자애로운 어버이에 아래론 처자가 있네.先生結髮憎俗徒(선생결발증속도) 선생은 머리를 매어 어른이 되자 속된 무리들을 미워하여,閉門不出動一紀(폐문불출동일기) 문 닫고 세상에 나가지 않은 지 어느덧 12년이 된다네. 至令鄰僧乞米送(지금린승걸미송) 지금껏 가엾게 여긴 스님이 쌀을 빌어다 보내주었으니,僕忝縣尹能不恥(복첨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