醉贈張秘書(韓愈) 취하여 장비서에게 지어 보냄
醉贈張秘書(韓愈) 취하여 장비서에게 지어 보냄 人皆勸我酒(인개권아주) 사람들이 모두 내게 술을 권했지만,我若耳不聞(아약이불문) 나는 듣지 못한 척 해왔는데,今日到君家(금일도군가) 오늘은 그대 집에 와서,呼酒持勸君(호주지권군) 술을 청하여 그대에게 술을 권하네.爲此座上客(위차좌상객) 이 자리의 손님들과及余各能文(급여각능문) 내가 모두 글을 지을 줄 알기 때문일세.君詩多態度(군시다태도) 그대의 시는 정감이 풍부하여,藹藹春空雲(애애춘공운) 자욱한 봄 하늘의 구름 같고,東野動驚俗(동야동경속) 맹교는 세상을 놀라게 하기 일쑤이니,天葩吐奇芬(천파토기분) 하늘의 꽃이 기이한 향기를 뿜는 듯하고,張籍學古淡(장적학고담) 장적은 옛날의 담담한 풍조을 배워, 軒鶴避鷄羣(헌학피계군) 높이 나는 학이 닭의 무리를 피하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