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西宮自嘲 (仁穆大妃) 서궁생황을 스스로 조롱하다
老牛用力已多年(노우용력이다년) 늙은 소 힘써서 일한 지 이미 오래니
領破皮穿只愛眠(령파피천지애면) 옷 헐고 신발 닳아 그저 졸릴 뿐
犁耙已休春雨足(리파이휴춘우족) 쟁기와 써레는 할 일 없고 봄비도 촉촉 한데
主人何苦又加鞭(주인하고우가편) 어찌하여 주인은 괴롭게 또 채찍치나
인목대비(仁穆大妃) :1584~1632 연안 김씨 제남(悌男)의 따님.
선조(宣祖)의 계비요 영창대군(永昌大君)의 모후
궁중의 출척사건등 변란으로 서궁에 유폐되었다가
후에 대왕대비로 여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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