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白鹽山 (杜甫) 백염산에서

노년의 인생 2023. 10. 2. 16:32

白鹽山 (杜甫) 백염산에서

 

卓立群峰外(탁립군봉외) 뭇 봉우리 너머로 우뚝하게 솟아

蟠根積水邊(반근적수변) 깊은 물가에 뿌리를 서려 두었네.

他皆任厚地(타개임후지) 다른 산은 모두 두터운 땅에 맡기고 있는데

爾獨近高天(이독근고천) 너는 홀로 높은 하늘과 가깝구나.

 

白牓千家邑(백방천가읍) 흰 편액 걸리 1천 가구의 읍

淸秋萬估船(청추만고선) 맑은 가을에 무수한 상인이 타는 배.

詞人取佳句(사인취가구) 시인이 아름다운 구절을 얻어서

刻畫竟誰傳(각화경수전) 잘 새긴들 마침내 누가 전하리?

 

※766년 가을에 지은 작품이다.

백염산은 기주 동쪽에 있는 산으로 산 빛이

회백색이므로 이러한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산에서 본 경치를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