冷泉亭 냉천정- 林稹(임진) 冷泉亭 냉천정- 林稹(임진)냉천정 一泓淸可沁詩脾(일홍청가심시비)한 줄기 깊고 맑은 물이 시심을 적셔줄 수 있고, 冷煖年來只自知(냉난년래지자지)해마다 차갑고 따스함을 그 자신만이 안다네. 流出西湖載歌舞(류출서호재가무)서호로 흘러가서는 춤과 노래를 싣고 있으니, 回頭不似在山時(회두불사재산시)돌아보면 산에 있을 때와 같지 않다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泛舟 범주- 朱熹(주희) 泛舟 범주- 朱熹(주희)배를 띄워 昨夜江邊春水生(작야강변춘수생)어젯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더니, 艨艟巨艦一毛輕(몽동거함일모경)전함같이 큰 배도 깃털처럼 가볍구나. 向來枉費推移力(향내왕비추이력)전에는 배 움직이려 부질없이 힘 낭비했건만, 此日中流自在行(차일중류자재행)오늘은 물 가운데서 자유롭게 가는구나.[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觀書有感 관서유감 - 朱熹(주희) 觀書有感 관서유감 - 朱熹(주희)책을 보고 느낀 바 있어 半畝方塘一鑑開(반묘방당일감개)반 무의 네모난 연못이 하나의 거울처럼 열리더니,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하늘빛과 구름 그림자가 함께 비쳐 일렁이네. 問渠那得清如許(문거나득청여허)그 물에게 어찌 그처럼 맑을 수 있는가 묻나니, 爲有源頭活水來(위유원두활수래)근원이 있어 살아있는 물이 오기 때문이라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直中書省 직중서성 - 白居易(백거이) 直中書省 직중서성 - 白居易(백거이)중서성에 숙직하며 絲綸閣下文章靜(사륜각하문장정)황제의 조칙을 작성하는 곳에 글을 쓸 일 없나니, 鍾鼓樓中刻漏長(종고루중각루장)종고 누각에 물시계 소리 길기만 하구나. 獨坐黃昏誰是伴(독좌황혼수시반)홀로 황혼 녘에 앉아 있으니 누가 짝할 것인가? 紫薇花對紫薇郎(자미화대자미랑)자미화가 자미랑을 대하고 있구나.[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竹樓 죽루 - 李嘉祐(이가우) 竹樓 죽루 - 李嘉祐(이가우)대나무 누각 傲吏身閑笑五侯(오리신한소오후)오만한 관리는 몸 한가로워 권세가들을 비웃나니, 西江取竹起高樓(서강취죽기고루)서쪽 강에서 대나무 가져다 높은 누각을 세웠네. 南風不用蒲葵扇(남풍불용포규선)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포규 부채도 필요 없고, 紗帽閑眠對水鷗(사모한면대수구)비단 모자 벗어 한가로이 잠자며 갈매기를 마주하고 있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禁鎖 금쇄 - 洪咨夔(홍자기) 禁鎖 금쇄 - 洪咨夔(홍자기)궁궐 문이 잠겨 禁門深鎖寂無譁(금문심쇄적무화)궁궐 문 깊이 잠겨 고요히 소리도 없고, 濃墨淋漓兩相麻(농묵림리양상마)황백이 두 삼베 종이에 진한 먹물 축축하네. 唱徹五更天未曉(창철오경천미효)오경이 되었음을 알려오나 하늘은 아직 밝지 않고, 一墀月浸紫薇花(일지월침자미화)。붉은 계단 위 달빛은 자미화에 스미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水亭수정 - 蔡確(채확) 水亭수정 - 蔡確(채확)물가 정자 綠槐夾道集昏鴉(녹괴협도집혼아)길 양쪽의 푸른 홰나무에는 저녁 까마귀 모여 있었고, 敕使傳宣坐賜茶(칙사전선좌사다)칙사가 황명을 전하여 자리에서 차를 내려주셨네. 歸到玉堂清不寐(귀도옥당청불상)옥당으로 돌아와 정신이 맑아 잠이 들지 못하는데, 月鉤初上紫薇花(월구초상자미화)고리 같은 달이 막 자미화 위로 떠오르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入直입직 - 周必大(주필대) 入直입직 - 周必大(주필대)숙직에 들어가 綠槐夾道集昏鴉(녹괴협도집혼아)길 양쪽의 푸른 홰나무에는 저녁 까마귀 모여 있었고, 敕使傳宣坐賜茶(칙사전선좌사다)칙사가 황명을 전하여 자리에서 차를 내려주셨네. 歸到玉堂清不寐(귀도옥당청불상)옥당으로 돌아와 정신이 맑아 잠이 들지 못하는데, 月鉤初上紫薇花(월구초상자미화)고리 같은 달이 막 자미화 위로 떠오르네.[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湖上初雨호상초우-蘇軾(소식) 湖上初雨호상초우-蘇軾(소식)호수 위에 막 비가 내려 水光瀲灩晴方好(수광렴염청방호)물빛 반짝이며 일렁이는 것이 맑은 때에도 좋으며, 山色空蒙雨亦奇(산색공몽우역기)산색 아득히 몽롱한 것이 비 오는 때에도 빼어나구나. 欲把西湖比西子(욕파서호비서자)서호를 서시에 비유하고자 하니, 淡粧濃抹總相宜(담장농말총상의)옅은 화장이든 짙은 화장이든 모두가 어울리는구나.[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
西湖서호- 楊萬里(양만리) 西湖서호- 楊萬里(양만리)서호 畢竟西湖六月中(필경서호유월중)마침내 서호에 유월이 오니, 風光不與四時同(풍광불여사시동)풍광이 다른 사계절과 같지 않구나. 接天蓮葉無窮碧(접천연화무궁벽)하늘로 이어진 연잎은 끝없이 푸르고, 映日荷花別樣紅(영일하화별양홍)해에 비친 연꽃은 갖가지 모양으로 붉구나.[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 한시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