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過烏江覇王祠과오강패왕사- 金成坤(김성곤)

노년의 인생 2025. 1. 24. 19:34

過烏江覇王祠과오강패왕사- 金成坤(김성곤)

 

 

駐馬河邊今鳥哀(주마하변금조애)

주마하 강변에 새 울음소리 슬픈데,

 

寂廖墓道古風廻(적료묘도고풍회)

쓸쓸한 무덤 길 옛 바람이 감도누나.

 

拔山蓋世隨流盡(발산개세수류진)

산을 뽑고 세상을 덮던 기개는 강물 따라 가보리고,

 

荒苑碑間幾蝶徊(황원비간기접회)

황폐한 동산 비석 사이로 몇 마리 나비만 배회하네.

출처: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