蓐收肅金氣욕수숙금기-李白(이백)
제 32수 가을 신 욕수가 가을 기운을 싸늘하게 하고
蓐收肅金氣(욕수숙금기)
가을 신 욕수가 가을 기운을 싸늘하게 하고
西陸弦海月(서륙현해월)
서쪽 하늘엔 반달이 떠 있네.
秋蟬號階軒(추선호계헌)
쓰르라미 섬돌 난간 가에서 길게 우니
感物憂不歇(감물우불헐)
가을 쓸쓸함에 근심이 그치지 않네.
良辰竟何許(양신경하허)
좋은 시절 대체 언제 있으려나?
大運有淪忽(대운유윤홀)
천지의 운행은 어느덧 기울었네.
天寒悲風生(천한비풍생)
날씨 차가워져 구슬픈 바람 일고
夜久衆星沒(야구중성몰)
밤이 다하니 뭇별들 스러지네.
惻惻不忍言(측측불인언)
깊은 시름 차마 말로 다 하지 못해
哀歌達明發(애가달명발)
애달픈 노래 새벽까지 이어지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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