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越客採明珠월객채명주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6. 23:04

越客採明珠월객채명주 - 李白(이백)

제56수 월나라 사람이 야광주를 캐내어

 

越客採明珠(월객채명주)

월나라 사람이 야광주를 캐내어

 

提攜出南隅(제휴출남우)

이걸 가지고 먼 남쪽에서 왔네.

 

淸輝照海月(청휘조해월)

맑은 광채는 바다 위에 뜬 달보다 빛나고

 

美價傾鴻都(미가경홍도)

비싼 가격에 도성이 들썩거렸네.

 

獻君君按劍(헌군군안검)

임금께 바치자 임금은 칼 잡고 노여워하니

 

懷寶空長吁(회보공장우)

보물을 품고 부질없이 길게 탄식했네.

 

魚目復相哂(어목복상신)

더욱이 물고기 눈알도 비웃으니

 

寸心增煩紆(촌심증번우)

그의 마음속 답답함은 더욱 늘어만 갔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