越客採明珠월객채명주 - 李白(이백)
제56수 월나라 사람이 야광주를 캐내어
越客採明珠(월객채명주)
월나라 사람이 야광주를 캐내어
提攜出南隅(제휴출남우)
이걸 가지고 먼 남쪽에서 왔네.
淸輝照海月(청휘조해월)
맑은 광채는 바다 위에 뜬 달보다 빛나고
美價傾鴻都(미가경홍도)
비싼 가격에 도성이 들썩거렸네.
獻君君按劍(헌군군안검)
임금께 바치자 임금은 칼 잡고 노여워하니
懷寶空長吁(회보공장우)
보물을 품고 부질없이 길게 탄식했네.
魚目復相哂(어목복상신)
더욱이 물고기 눈알도 비웃으니
寸心增煩紆(촌심증번우)
그의 마음속 답답함은 더욱 늘어만 갔네.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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