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鸚鵡洲앵무주-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3. 1. 11:34

鸚鵡洲앵무주- 李白(이백)

제24수 앵무주

 

鸚鵡來過吳江水(앵무래과오강수)

앵무새가 일찍이 장강으로 날아왔기에

 

江上洲傳鸚鵡名(강상주전앵무명)

강 위에 모래톱을 앵무주라 불렀네.

 

鸚鵡西飛隴山去(앵무서비농산거)

앵무새는 서쪽의 농산으로 돌아가고

 

芳洲之樹何青青(방주지수하청청)

향초 많은 모래톱엔 초목만 푸르러라.

 

煙開蘭葉香風暖(연개란엽향풍난)

난초 잎에 안개 걷히니 향기로운 바람 따뜻하고

 

岸夾桃花錦浪生(안협도화금랑생)

강 언덕 양쪽에 복사꽃 피니 비단 물결 일렁이네.

 

遷客此時徒極目(천객차시도극목)

유배된 나그네 부질없이 아득히 바라보니

 

長洲孤月向誰明(장주고월향수명)

긴 모래톱 외로운 달은 누굴 위해 밝은가?

[출처] 이백 시전집2 등람/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