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부용봉에 오르다
仙人騎綵鳳(선인기채봉)
신선께서 알록달록 봉황새를 타고
夜下朝元宮(야하조원궁)
한밤중 조원궁에 내려오셨네.
絳幡拂海雲(강번불해운)
붉은 깃발은 바다 구름에 흩날리고
霓衣鳴春風(예의명춘풍)
「예상우의곡」이 봄바람에 울리네.
邀我瑤池岑(요아요지잠)
요지 봉우리에서 나를 맞으며
飮我流霞鐘(음아유하종)
유하주 한 잔을 권하시더니.
借我綠玉杖(차아녹옥장)
푸른 옥지팡이를 빌려주시며
登我芙蓉峯(등아부용봉)
부용봉에 오르다고 이도하시네.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
---|---|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0) | 2025.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