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노년의 인생 2025. 3. 3. 23:28

又 우-허난설헌(許蘭雪軒)

부용봉에 오르다

 

仙人騎綵鳳(선인기채봉)

신선께서 알록달록 봉황새를 타고

 

夜下朝元宮(야하조원궁)

한밤중 조원궁에 내려오셨네.

 

絳幡拂海雲(강번불해운)

붉은 깃발은 바다 구름에 흩날리고

 

霓衣鳴春風(예의명춘풍)

「예상우의곡」이 봄바람에 울리네.

 

邀我瑤池岑(요아요지잠)

요지 봉우리에서 나를 맞으며

 

飮我流霞鐘(음아유하종)

유하주 한 잔을 권하시더니.

 

借我綠玉杖(차아녹옥장)

푸른 옥지팡이를 빌려주시며

 

登我芙蓉峯(등아부용봉)

부용봉에 오르다고 이도하시네.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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