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元丹丘坐巫山屛風(李白)원단구가 무산이 그려진 병풍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면서
觀元丹丘坐巫山屛風(李白)원단구가 무산이 그려진 병풍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면서 昔遊三峽見巫山(석유삼협견무산) 옛적에 삼협을 노닐다가 무산을 보았는데,見畵巫山宛相似(견화무산완상사) 무산의 그림을 보니 완연히 비슷하네.疑是天邊十二峰(의시천변십이봉) 하늘가에 솟은 열두 봉우리가,飛入君家彩屏裏(비입군가채병리) 그대의 집 색칠한 병풍 속으로 날아든 것처럼 보이네.寒松蕭瑟如有聲(한송소슬여유성) 차가운 소나무에선 바람 소리 이는 듯하고,陽臺微芒如有情(양대미망여유정) 양대는 희미한데 다정하게 보이네.錦衾瑤席何寂寂(금금요석하적적) 비단 이불과 옥돌 자리는 얼마나 쓸쓸한가?楚王神女徒盈盈(초왕신녀도영영) 초나라 임금과 신녀는 공연히 아리땁기만 하구나.高丘咫尺如千里(고구지척여천리) 높은 봉우리가 지척이되 천 리로 보이고,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