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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進酒(李白) 술을 권하면서

將進酒(李白) 술을 권하면서 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군불견황하지수천상래) 그대는 황하 물이 하늘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을 보지 못하는가?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복회) 여울져 흘러 바다에 이르면 되돌아오지 못한다. 又不見高堂明鏡悲白髮(우불견고당명경비백발) 또 높다란 대청에서 밝은 거울 대하고 자기 흰머리 슬퍼하는 모습 보지 못했는가?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는 검푸른 실 같더니 저녁엔 눈같이 희어졌다.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사람이 태어나 뜻을 얻었을 적엔 반드시 기쁨을 다해야 하는 것이니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금술잔 들고서 공연히 달만 바라보고 있지 말아야 하네.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 같은 인재를 내셨으니 반드시 쓰일 곳 있을 것이며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래..

한시 2024.04.28

把酒問月(李白)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물어봄

把酒問月(李白) 술잔을 들고 달에게 물어봄 靑天有月來幾時(청천유월래기시) 푸른 하늘에 달 있은 지 그 언제부터인가我今停杯一問之(아금정배일문지) 나는 지금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보네.人攀明月不可得 (인반명월불가득) 사람은 밝은 달로 기어오를 수 없으니月行卻與人相隨 (월행각여인상수) 달은 오히려 사람을 따라다니고 있네.皎如飛鏡臨丹闕 (교여비경임단궐) 희기가 나는 거울 같은 것이 붉은 문에 비치니綠煙滅盡淸輝發 (녹연멸진청휘발) 푸른 안개 다 없애고 맑은 빛을 뿜어내네.但見宵從海上來 (단견소종해상래) 다만 밤이면 바다로부터 떠오르는 것을 볼 뿐이니寧知曉向雲間沒 (영지효향운간몰) 새벽이면 구름 사이로 저가는 것을 어찌 알리?白兎擣藥秋復春 (백토도약추부춘) 옥토끼는 불사약을 가을이고 봄이고 찧고 있는데姮娥孤棲與誰..

한시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