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逢隱者 (淑善翁主) 은자를 만나서

노년의 인생 2023. 8. 18. 12:44

逢隱者 (淑善翁主) 은자를 만나서

 

淸風入羅袖(청풍입라수) 맑은 바람은 소매 자락에 들고

身隨白雲去(신수백운거) 몸은 흰 구름 따라 가는구나.

啼鳥無定樹(제조무정수) 지저귀는 새는 정한 나무 없고

流水向何處(류수향하처) 흐르는 물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숙선옹주(淑善翁主):1793~1836 정조의 따님이며 어머니는 수빈(綏嬪)박씨 .

홍현주(洪顯周 1793~1865)의 부인으로 문집인 의언실권은 홍현주의 시문집에 함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