戱寄崔評事表姪蘇五表弟韋大少府諸姪 (杜甫) 최평사 외조카와
소씨 외사촌 동생과 위소부 여러 조카에게 장난삼아 부치다
隱豹深愁雨(은표심수우) 숨은 표범은 내리는 비에 깊이 근심하고
潛龍故起雲(잠룡고기운) 물에 잠긴 용은 짐짓 구름 일으킨다.
泥多仍徑曲(니다잉경곡) 진흙 많고 길은 굽어 있어
心醉阻賢群(심취조현군) 마음은 취했어도 어진 사람들과 떨어지게 되었는데.
忍待江山麗(인대강산려) 강산 아름다워지기를 참으며 기다리는 것은
還披鮑謝文(환피포사문) 다시 포조와 사영운의 문장 읽고자 하기 때문.
高樓憶疎豁(고루억소활) 높은 누각에서 상쾌했던 일 생각하노니
秋興坐氤氳(추흥좌인온) 가을 흥취가 공연히 도도해지누나.
※767년 기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장난삼아 지은 것으로서 비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심정과 날이 개면 다시
그들을 찾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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