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月 十五夜月 (杜甫) 8월 15일 밤 달
滿目飛明鏡(만목비명경) 눈 가득히 밝은 거울 날아올라
歸心折大刀(귀심절대도) 돌아가려는 마음이 큰 칼에 꺽이네.
轉蓬行地遠(전봉행지원) 구르는 쑥처럼 먼 땅을 다니는 몸
攀桂仰天高(반계앙천고) 계수나무 잡고서 높은 하늘을 우러렀네.
水路疑霜雪(수로의상설) 물길에 서리와 눈 내렸나 의심하고
林棲見羽毛(림서견우모) 숲속 둥지에서 새를 보다가.
此時瞻白兔(차시첨백토) 이때에 달 속의 흰 토끼 쳐다보나니
直欲數秋毫(직욕수추호) 가을에 난 털도 헤아릴 수 있을 듯...
※767년 기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가을밤의 달을 읊으면서 기주에서 나그네로 기거하는
괴로운 심정과 장안에 대한 그리운 심정을 담고 있다.
2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1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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