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頭五詠 .鸂鶒 (杜甫) 강두오영-자원앙
故使籠寬織(고사롱관직) 일부러 새장을 넓게 짰나니
須知動損毛(수지동손모) 모름지기 움직이면 깃털 상하리라는 것 알아야 하리.
看雲猶悵望(간운유창망) 구름 쳐다보는 양이 마치 서글피 바라보는 듯
失水任呼號(실수임호호) 물을 잃었음에 마구 울부짖기도 하네.
六翮曾經剪(륙핵증경전) 한 쌍의 날개 일찍이 가위질 당하여
孤飛卒未高(고비졸미고) 외로이 날고자 한들 끝내 높이 오를 수 없으리.
且無鷹隼慮(차무응준려) 잠시나마 새매 걱정이야 없으리니
留滯莫辭勞(류체막사로) 머물러 있음에 힘들다 말하지 말라.
※762년 봄에 지은 작품이다.
새장에서 기르는 자원앙을 읊었다.
제목의 강두는 초당 주변의 완화계를 가리킨다.
계칙은 원앙보다 크고 자줏빛이 도는 물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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