渡江 (杜甫) 강을 건너다
春江不可渡(춘강불가도) 봄 강을 건널 수 없는 것은
二月已風濤(이월이풍도) 2월인데도 벌써 바람 불고 파도 일기 때문.
舟楫攲斜疾(주즙기사질) 배는 기울어져 빠르고
魚龍偃臥高(어룡언와고) 어룡은 높이 떠서 누워 있는데.
渚花張素錦(저화장소금) 물가 꽃은 흰 비단을 펼친 듯
汀草亂靑袍(정초란청포) 물가 풀은 푸른 도포가 어지러운 듯.
戱問垂綸客(희문수륜객) 낚시줄 드리운 이에게 농담 삼아 물었나니
悠悠見汝曹(유유견여조) 한가로운 사람은 자네들뿐이로고!.
※764년 봄에 낭주에서 성도로 갈 때 지은 작품이다.
시에는 강을 건너면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치가 묘사되어 있다.
'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題伯大兄弟山居屋壁 (杜甫) 백대 형제가 산에서 기거하는 집의 벽에다 쓰다 (1) | 2023.10.10 |
---|---|
八月 十五夜月 (杜甫) 8월 15일 밤 달 (0) | 2023.10.10 |
江頭五詠 .鸂鶒 (杜甫) 강두오영-자원앙 (0) | 2023.10.07 |
赴靑城縣出成都寄陶王二少尹 (杜甫) 청성현에 이르고자 성도를 나감에 도소윤과 왕소윤에게 부치다 (0) | 2023.10.07 |
北鄰 (杜甫) 북쪽 이웃 (0) | 202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