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衡門형문, 오막살이

노년의 인생 2025. 1. 26. 16:28

衡門형문, 오막살이

 

衡門之下、可以棲遲(형문지하 가이서지)

오막살이 집일망정 다리 뻗고 살 수 있다네.

 

泌之洋洋、可以樂飢(비지양양 가이낙기)

샘물이 넘쳐흐르니 굶주림을 면할 수 있다네.

 

豈其食魚、必河之魴(기기식어 필하지방)

어찌 물고기를 먹는데 꼭 황하의 방어라야만 할까.

 

豈其取妻、必齊之姜(기기취처 필제지강)

어찌 장가를 드는데 꼭 제나라 강씨네 딸이어야 할까.

 

豈其食魚、必河之鯉(기기식어 필하지리)

어찌 물고기 먹는데 꼭 황하의 잉어라야만 할까.

 

豈其取妻、必宋之子(기기취처 필송지자)

어찌 장가를 드는데 꼭 송나라 자씨네 딸이어야 할까.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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