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酬張少府(수장소부) 王維(왕유)

노년의 인생 2025. 1. 28. 12:39

酬張少府(수장소부) 王維(왕유)

 

晩年惟好靜(만년유호정)

만년에 고요함을 사랑하여,

 

萬事不關心(만사불관심)

만사 별 관심이 없다네.

 

自顧無長策(자고무장책)

돌아봐도 잘하는 일 없으니,

 

空知返舊林(공지반구림)

옛 숲으로 돌아가자꾸나.

 

松風吹解帶(송풍취해대)

솔바람에 허리띠를 풀고,

 

山月照彈琴(산월조탄금)

달빛 아래 거문고를 탄다네.

 

君問窮通理(군문궁통리)

그대 궁하고 통하는 세상 이치를 묻는가,

 

漁歌入浦深(어가입포심)

깊은 물가에 들리는 어부의 노래를 듣게나.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