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路難三首之一(행로난삼수지일)-李白
세상살이 어려워라
金樽淸酒斗十千(금준청주두십천)
금잔의 청주는 만금이요,
玉盤珍羞値萬錢(옥반진수치만전)
옥쟁반 좋은 안주는 만전이라.
停杯投箸不能食(정배투저부능식)
술잔을 멈추고 젓가락을 던지고는,
拔劍四顧心茫然(발검사고심망연)
칼 뽑아 사방을 바라보나니 가슴이 막막하다.
欲渡黃河冰塞川(욕도황하빙새천
황하를 건너자 했더니 얼음이 강을 막고,
將登太行雪滿山(장등태항설만산)
태항산을 오르려 했더니 눈이 산에 가득하다.
閑來垂釣碧溪上(한내수조벽계상)
푸른 시내에 낚시는 한가로운데,
忽復乘舟夢日邊(홀복승주몽일변)
해뜨는 곳으로 가는 배의 꿈이여!
行路難,行路難!(행로난,행로난)
인생길의 어려움이여, 어려움이여!
多歧路,今安在(다기로,금안재)
수많은 갈림길에서 나는 지금 어디 있는가!
長風破浪會有時(장풍파낭회유시)
큰 바람이 물결을 깨며 불어올 날이 반드시 오리니,
直挂雲帆濟滄海(직괘운범제창해)
구름 같이 돛을 곧장 펴고 드넓은 창해를 넘어가리라.
출처:김성곤의 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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