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送吟자송음-金成坤(김성곤)
離京萬里無人送(이경만리무인송)
북경을 떠나 만 리를 가건만 보내주는 이 없어,
獨泡茗茶自別筵(독포명차자별연)
홀로 차를 따르며 스스로 이별 잔치를 여네.
窓外楊花方雪落(창외양화방설락)
창밖 버들 솜은 눈처럼 떨어지는데,
旅情已到夢中天(여정이도몽중천)
나그네 마음은 벌써 꿈속 하늘에 가 있어라.
黃昏獨倚沈園柳(황혼독의심원류)
황혼에 홀로 심원 버드나무에 기대고,
白月休眠天下泉(백월휴면천하천)
달 밝은 제일천 샘가에서 쉬리라.
今也揚州花似錦(금야양주화사금)
지금 양주에는 꽃이 비단 같을 터,
何人爲我站江邊(하인위아참강변)
어느 누가 날 위해 강변에 서 있는가.
출처: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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