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齊瑟彈東吟제슬탄동음 -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6. 11:44

齊瑟彈東吟제슬탄동음 - 李白(이백)

제55수 제 땅 비파로 동쪽 곡조를 연주하고

 

齊瑟彈東吟(제슬탄동음)

제 땅 비파로 동쪽 곡조를 연주하고

 

秦弦弄西音(진현농서음)

진 땅 쟁으로 서쪽 곡조를 타는구나.

 

慷慨動顔魄(강개동안백)

미묘한 가락은 혼백을 움직여서

 

使人成荒淫(사인성황음)

사람을 방탕하게 하네

 

彼女佞邪子(피녀영사자)

저 곱지만 간사한 여인

 

婉孌來相尋(완련내상심)

요염한 자태로 찾아들어

 

一笑雙白璧(일소쌍백벽)

한 번 웃어 백옥 한 쌍을 얻고

 

再歌千黃金(재가천황금)

또다시 노래 불러 천금을 얻는구나.

 

珍色不貴道(진색불귀도)성색(聲色)만을

좋아하고 도를 귀하게 어기지 않으니

 

詎惜飛光沉(거석비광침)

광음을 어찌 애석히 여기랴?

 

安識紫霞客(안식자하객)

어찌 알리오, 신선이

 

瑤臺鳴玉琴(요대명옥금)

요대에서 타는 옥금의 맑은 소리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