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5

부채 위의 그림에 부치는 찬양 「선상화찬(扇上畵贊)」

부채 위의 그림에 부치는 찬양「선상화찬(扇上畵贊)」 ❖-해제여덟 명의 은자를 그린 부채의 그림에 칭송의 글을 쓴 것이다.구성은 첫 단락에서 전체 글의 주제, 즉 혼란한 세상에서 은일을 택했던이들을 개괄적으로 칭송하였고, 이어서 차례로 9인의 은일 행적을 들어 칭송하였다.마지막 다락에서 글의 주제를 종합하고 자신의 은거 생활에 대한 자부로 마무리하고 있다. ❖- 역주서문荷藻丈人, 하조장인,長沮·桀溺, 장저·걸익,於陵仲子, 오릉중자,,張長公, 장장공,丙曼容, 병만용,鄭次都, 정차도,薛孟嘗, 설맹상,周陽珪, 주양규, 본문三五道邈, 삼황오제의 도가 멀어지면서,淳風日盡. 순박한 풍속은 날로 사라져 갔다.九流參差, 구가(九家)가 어지러이 나와互相推隕. 서로를 배척하고 헐뜯는다.形逐物遷, (구가의)형세는 사물의 변화..

한시 2024.09.02

「음주(飮酒)」제2수도연명(陶淵明)

「음주(飮酒)」제2수도연명(陶淵明) ❖-해제「독사술9장(讀史述九章)」의 첫 장인 「이제(夷齊)」와 관련된 작품이다.이 시에서도 선을 실천했던 백이와 숙제가 보답을 받지 못하고 굶어 죽은 것에 대한 애통으로 시작하였지만 결국은 그들의 굳은 절개에 대한 칭송으로 맺고 있다.청(淸)심덕잠(沈德潛)은 『고시원(古詩源)』에서, “『사기·백이열전』의 대지(大旨)가 이 시에 모두 표현되어 있다.(伯夷傳大旨,已盡於此.)”라고 평하였다. ❖- 역주積善云有報, 선행을 쌓으면 보답이 있다는데,夷叔在西山. 백이와 숙제는 서산에서 살았네.善惡苟不應, 선과 악이 진실로 보답 받지 못한다면,何事空立言. 무슨 일로 부질없이 그런 말을 하였나.九十行帶索, [영계기(榮啓期)는]90에도 다니면서 새끼를 맸다는데,飢寒況當年. 하물며 젊은 ..

한시 2024.09.02

사기를 읽고 나서 지은 9편「독사술9장(讀史述九章)」

사기를 읽고 나서 지은 9편「독사술9장(讀史述九章)」 ❖-해제도연명이 사마천의『사기(史記)』를 읽고 그 감회를 적은 것이다.왕조가 바뀌는 시기에 지조를 견지했던 이들에 대한 내용을 앞에 배치하고 있어 동진(東晉)이 멸망한 직후인 남조 송(宋) 영초(永初)연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내용은 백이와 숙제, 기자, 관중과 포숙아, 정영(程嬰)과 공손저구(公孫杵臼), 72명의 공자 제자, 굴원과 가의, 한비자, 노나라의 두선비, 장지(張摯)에 대한 논평이다. ❖- 역주서문余讀史記, 내가『사기(史記)』를 읽고有所感而述之. 느낀 바가 있어 그것을 기술한다. 본문「이제(夷齊)」 백이와 숙제二子讓國, 두 사람은 나라를 양보하고,相將海隅. 서로 부축하며 바닷가로 갔다.天人革命, 하늘과 민심을 받들어 혁명할 때,絶..

한시 2024.09.02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관련작품「방도공구택 병서(訪陶公舊宅 幷序)」당(唐) 백거이(白居易)

「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관련작품「방도공구택 병서(訪陶公舊宅 幷序)」당(唐) 백거이(白居易) ❖-해제당(唐) 원화(元和) 11면(816년), 백거이 45세에 도연명의 고택을 방문하고 지은 것이다.「서문」에서,“지금 여산에 유람 왔다가 시상을 지나 율리를 방문하였다.(今遊廬山, 經柴桑 過栗里.)” 라고 한 데서, 당시 도연명의 고택은율리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 역주서문余夙慕陶淵明爲人, 내가 일찍부터 도연명의 사람됨을 사모하여,往歲渭上閑居, 옛날에 위수(渭水)가에서 한가로이 지내며嘗有效陶體詩十六首. 도연명의 시체(詩體)를 본뜬 16수의 시를 지은 적이 있었다.今遊廬山, 지금 여산에 유람 왔다가經柴桑, 시상을 지나過栗里. 율리를 방문하였다.思其人, 그 사람을 그리워하며訪其宅, 그의 옛집을 찾으니不能黙黙..

한시 2024.09.02

오류선생 전기「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오류선생 전기「오류선생전(五柳先生傳)」 ❖-해제도연명이 자신의 본모습과 이상을 결합하여 제시한 자화상이라고 할 만한 글이다.세속의 영달에 대한 초월과 현실적인 고난에 대한 달관을 검루에 비겨, “빈천에 근심하지 않고, 부귀에 급급하지 않았다.(不戚戚於貧賤, 不汲汲於富貴.)라고한 것이 이 글의 요지이다.이런 이유로 글의 말미에서 보였듯이, 고대 전설상의 제왕들이 펼쳤던 태평성대를 사는 사람으로 자부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 역주先生不知何許人也, 선생은 어디 사람인지 모르겠고,亦不詳其姓字, 또한 그의 성과 자도 잘 모르겠으나,宅邊有五柳樹, 집 가에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어,因以爲號焉. 그래서 그것으로 호를 삼았다.閒靜少言, 고상하고 조용하여 말이 적었고,不慕榮利. 영리를 부러워하지 않았다.好讀書..

한시 20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