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 경원에 대한 제문「제종제경원문(祭從弟敬遠文)」 ❖-해제경원은 도연명보다 16세 연하였던 사촌동생으로,동진 안제 의희(義熙)7년(411년)에 31세의 나이로 죽었다.이 글은 경원이 죽어 안장할 때 지은 제문이다.내용의 구성은 먼저 고인의 훌륭했던 생전 행실들을 칭송하고 있다.이어서 자신과 함께 했던 여러 일화를 들면서 애도의 마음을더욱 간절하게 나타내고 있다.끝으로 슬픔의 눈물을 머금고 제문을 지어 영결하는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 역주歲在辛亥, 해는 신해년(411년),月惟仲秋, 달은 9월,旬有九日, 19에,從弟敬遠, 사촌동생 경원이여,卜辰云窆, 날을 택해 하관(下棺)하니,永寧后土. 지하에서 영원히 편안하시라.感平生之遊處, 평소(함께) 노닐던 곳에 느낌이 일고,悲一往之不返, 한번 감에 돌아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