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書懷次叔孫兄弟 (成氏崔塘夫人) 숙손 형제에게 감회를써 보내다

노년의 인생 2023. 8. 18. 14:31

書懷次叔孫兄弟 (成氏崔塘夫人)

숙손 형제에게 감회를 써 보내다

 

 

事隨流水遠(사수류수원) 지난 일은 유수처럼 멀어만 가고

愁逐曉春生(수축효춘생) 시름은 새 봄 따라 솟아나누나.

野色開烟綠(야색개연록) 들빛은 피어나 안개 속에 푸르고

出光過雨明(출광과우명) 산빛은 비를 맞아 더욱 밝구나.

 

簾前雙燕語(렴전쌍연어) 발 앞에선 제비들이 조잘거리고

林外數鶯聲(림외수앵성) 숲에서는 꾀꼬리들이 화답하건만

獨坐無多興(독좌무다흥) 홀로 앉아 흥겨운 일 전혀 없으니

傷心粧不成(상심장불성) 마음 상해 얼굴화장 되지를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