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懷次叔孫兄弟 (成氏崔塘夫人)
숙손 형제에게 감회를 써 보내다
事隨流水遠(사수류수원) 지난 일은 유수처럼 멀어만 가고
愁逐曉春生(수축효춘생) 시름은 새 봄 따라 솟아나누나.
野色開烟綠(야색개연록) 들빛은 피어나 안개 속에 푸르고
出光過雨明(출광과우명) 산빛은 비를 맞아 더욱 밝구나.
簾前雙燕語(렴전쌍연어) 발 앞에선 제비들이 조잘거리고
林外數鶯聲(림외수앵성) 숲에서는 꾀꼬리들이 화답하건만
獨坐無多興(독좌무다흥) 홀로 앉아 흥겨운 일 전혀 없으니
傷心粧不成(상심장불성) 마음 상해 얼굴화장 되지를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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