晨雨 (杜甫) 새벽비
小雨晨光內(소우신광내) 새벽빛 속에 비 보이더니
初來葉上聞(초래엽상문) 처음 내리는 소리 풀잎에서 들렸네.
霧交纔灑地(무교재쇄지) 안개 섞이자 비로소 땅에 뿌려지고
風折旋隨雲(풍절선수운) 바람 꺾이자 다시 구름을 따랐지.
暫起柴荊色(잠기시형색) 잠시 잡목들의 본래 색 드러내고
輕霑鳥獸群(경점조수군) 가볍게 짐승의 무리 적셨는데.
麝香山一半(사향산일반) 사향산의 한쪽 반이
亭午未全分(정오미전분) 한낮이 되도록 분명치 않구나.
※767년 기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부체의 표현방식을 사용해서 시 점편에 걸쳐
새벽비의 특징을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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