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武衛將軍挽詞 (杜甫) 고 무위장군을 애도하는 노래
哀挽靑門去(애만청문거) 슬픈 만가 속에 청문을 떠나고
新阡絳水遙(신천강수요) 새로 난 무덤길 강수가 아스라한데.
路人紛雨泣(로인분우읍) 길 가던 이들 어지럽게 비 뿌리듯 눈물 흘리고
天意颯風飄(천의삽풍표) 하늘의 뜻도 쏴아아 회오리바람을 일으킨다.
部曲精仍銳(부곡정잉예) 부하 군사들의 정기 여전히 날카로워
匈奴氣不驕(흉노기불교) 흉노의 기세 교만할 수 없으되.
無由睹雄略(무유도웅략) 웅대한 책략 볼 길이 없어.
大樹一蕭蕭(대수일소소) 큰 나무는 나날이 쓸쓸하기만 하다.
※747년에서 748년 사이에 지은 작품이다.
무위장군은 궁궐의 경비를 총괄하는 벼슬인데 여기서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3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3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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