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陪鄭廣文遊何將軍山林 (杜甫) 정광문을 모시고 하장군의 산림에서 노닐다

노년의 인생 2023. 10. 5. 12:20

陪鄭廣文遊何將軍山林 (杜甫) 정광문을 모시고 하장군의 산림에서 노닐다

 

不識南塘路(불식남당로) 남당 길을 알지 못하다가

今知第五橋(금지제오교) 이제야 제오교를 알게 되었다니.

名園依綠水(명원의록수) 이름난 정원은 푸른 하늘에 솟아있다

野竹上靑霄(야죽상청소) 들의 대는 푸른 하늘에 솟아 있다.

 

谷口舊相得(곡구구상득) 곡구와는 예로부터 서로 마음 잘 맞아서

濠梁同見招(호량동견초) 호수 다리에 함께 초대 되었다.

平生爲幽興(평생위유흥) 평생 유한한 흥을 위하여.

未惜馬蹄遙(미석마제요) 말발굽이 멀리 감을 아끼지 아니하였다.

 

※753년 광문관박사 정건과 함께 하장군이라는 사람의

원림에서 노닐고서 본 경상과 느낀 감회를 읊은 시이다.

제오교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이곳에 유람하러

온 것이 전혀 수고로운 상황이 아님을 강조하였다.

10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1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