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季秋蘇五弟纓江樓夜宴崔十三評事韋少府姪 (杜甫) 늦은 가을에 소영 아우가 강가 누각에서 최평사와 위소부 조카와 밤에 잔치하다

노년의 인생 2023. 10. 14. 17:32

季秋蘇五弟纓江樓夜宴崔十三評事韋少府姪 (杜甫) 늦은 가을에 소영 아우가 강가 누각에서 최평사와 위소부 조카와 밤에 잔치하다

 

明月生長好(명월생장호) 밝은 달 생기어 길이 좋더니

浮雲薄漸遮(부운박점차) 뜬구름이 엷지만 점차 가리네.

悠悠照邊塞(유유조변새) 아득히 변새를 비추기에

悄悄憶京華(초초억경화) 근심스레 서울을 생각하네.

 

淸動杯中物(청동배중물) 맑은 빛은 잔속의 술에서 움직이다가

高隨海上槎(고수해상사) 높이 떠서 바다 위 뗏목을 따르네.

不眠瞻白兎(불면첨백토) 잠들지 못하고 흰 토끼를 바라보니

百過落烏紗(백과락오사) 검은 모자에 수없이 떨어져 비치네.

 

※767년 동둔에서 지은 작품이다.

달을 마주하며 생긴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서술하였다.

최평사는 최공보이다.

3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3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