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洞庭湖 (杜甫) 동정호를 지나다
蛟室圍靑草(교실위청초) 사교포는 청초호에 둘러싸여 있고
龍堆隱白沙(룡퇴은백사) 용퇴는 백사역에 숨겨 있네.
護堤盤古木(호제반고목) 제방을 보호하려 고목이 서리어 있고
迎櫂舞神鴉(영도무신아) 노를 맞이하며 신령한 까마귀 춤추네.
破浪南風正(파랑남풍정) 물결 부수니 남풍은 순순히 불고
回檣畏日斜(회장외일사) 돛대 돌리니 여름해가 기우네.
湖光與天遠(호광여천원) 호수의 빛이 하늘과 더불어 아득하여
直欲泛仙槎(직욕범선사) 곧장 신선의 뗏목을 띄우고 싶구나.
※770년 여름에 형주에서 돌아오는 길에
동정호를 지나며 지은 작품이다.
강변을 따라가며 보이는 동정호의 강물을 묘사하여
북쪽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을 표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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