舍弟觀歸藍田迎新婦送示 (杜甫) 동생 두관이 신부를 데리러 남전으로 돌아가기에 전송하며 이 시를 보이다
楚塞難爲路(초새난위로) 기주 일대는 길이 험난하거니
藍田莫滯留(람전막체류) 아우는 남전에서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하리.
衣裳判白露(의상판백로) 흰 이슬 내릴 걸로 여겨 옷가지 준비하고
鞍馬信淸秋(안마신청추) 말에 맡겨 맑은 가을을 달려오라.
滿峽重江水(만협중강수) 무협 가득 강물이 켜로 쌓이면
開帆八月舟(개범팔월주) 돛을 달아 8월에 배 띄우리.
此時同一醉(차시동일취) 이때 함께 한바탕 취하고 나면
應在仲宣樓(응재중선루) 배는 응당 중선루 아래에 있겠지.
※이 시는 767년 여름에 기주에서 지어졌다.
‘남전’은 지금의 섬서성 남전현이다.
두보의 아우 두관은 기주로 왔던 해 여름에
남전으로 돌아가 신부를 맞으려 하였는데 이에
두보가 이 연작시를 지어 그 일을 기술하는 한편
빨리 돌아와 함께 기주를 떠나 강릉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을 노래하였다.
2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2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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