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對酒憶賀監二首幷序 (대주억하감이수병서) -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1. 29. 18:53

對酒憶賀監二首幷序 (대주억하감이수병서) -李白(이백)

술잔을 마주하여 하감을 생각하다

 

四明有狂客(사명유광객)

사명산에 광객이 있으니,

 

風流賀季真(풍류하계진)

천하의 풍류객 하지장이라네.

 

長安一相見(장안일상견)

장안에서 한번 보시고는,

 

呼我謫仙人(호아적선인)

나를 귀양 온 신선이라 했네.

 

昔好杯中物(석호배중물)

옛날에는 잔 속에 있는 물건을 그리 좋아하셨더니,

 

翻為松下塵(번위송하진)

이제는 소나무 아래서 흙이 되셨네.

 

金龜換酒處(금귀환주처)

금거북 술로 바꾼 곳,

 

卻憶淚沾巾(각억루첨건)

옛일을 추억하니 눈물이 옷깃을 적시네.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