溪居계거 ·············· 柳宗元(유종원)
久爲簪組累(구위잠조루)
오랫동안 벼슬에 매여 있던 내 인생,
幸此南夷謫(행차남이적)
행운이런가 남만 땅 멀리 유배 왔네.
閑依農圃鄰(한의농포린)
한가로이 농부들과 이웃하며 살아가니,
偶似山林客(우사산림객)
간혹 산속의 은자처럼 보인다니.
曉耕翻露草(효경번로초)
새벽에 밭을 갈아 이슬 풀 뒤집고,
夜榜響溪石(야방향계석)
한밤중 노를 저어 시냇가를 울리네.
來往不逢人(내왕불봉인)
길게 노래하면 초 땅 하늘이 푸르러진다네,
長歌楚天碧(장가초천벽)
길게 노래하면 초 땅 하늘이 푸르러진다네.
출처 : 김성곤의 중국한시기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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