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題屛 제병 - 劉季孫(유계손)

노년의 인생 2025. 2. 5. 14:55

題屛 제병 - 劉季孫(유계손)

 

呢喃燕子語梁間(니남연자어량간)

제비 지지배배 들보 사이에서 떠드니,

 

底事來驚夢裏閑(저사래경몽리한)

무슨 일로 와 꿈속의 한가로움을 깨우는가.

 

說與旁人渾不解(설여방인혼불해)

옆 사람에게 말해도 도무지 이해하잘 못하니,

 

杖藜攜酒看芝山(장려휴주간지산)

지팡이 짚고 술 들고는 지산을 바라볼 뿐이라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