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傷春상춘 - 楊萬里(양만리)

노년의 인생 2025. 2. 6. 09:47

傷春상춘 - 楊萬里(양만리)

봄을 슬퍼하며

 

準擬今春樂事濃(준의금춘락사농)

금년 봄엔 즐거운 일 가득하리라 예상했건만,

 

依然枉卻一東風(의연왕각일동풍)

여전히 봄바람을 저버리고 말았네.

 

年年不帶看花眼(연년부대간화안)

해마다 꽃 보는 눈을 갖지 못하니,

 

不是愁中即病中(불시수중즉병중)

근심 속에 있거나 병중에 있기 때문이라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