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登山등산 - 李涉(이섭)

노년의 인생 2025. 2. 6. 09:33

登山등산 - 李涉(이섭)

산에 올라

 

 

終日昏昏醉夢間(종일혼혼취몽간)

종일토록 혼곤히 취한 꿈속에 있다가,

 

忽聞春盡强登山(홀문춘진강등산)

문득 봄이 저문다는 소리 듣고 억지로 산에 올랐네.

 

因過竹院逢僧話(인과죽원봉승화)

그길로 대숲 속 사원에 들러 스님의 말씀 들으니,

 

又得浮生半日閑(우득부생반일한)

뜬구름 같은 인생에서 반나절의 한가로움을 얻었다네.

[출처] 千家詩(천가시)사방득.왕상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