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燕趙有秀色연조유수색-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16:41

燕趙有秀色연조유수색-李白(이백)

제 27수 연조 땅에 절세가인 있는데

 

燕趙有秀色(연조유수색)

연조 땅에 절세가인 있는데

 

綺樹靑雲端(기수청운단)

아름다운 누각은 푸른 구름까지 닿았네.

 

眉目艶皎月(미목염교월)

얼굴은 밝은 달처럼 고와

 

一笑傾城歡(일소경성환)

한 번 웃으면 온 성이 환호하네.

 

常恐碧草晩(상공벽초만)

푸른 초목 시들까 늘 걱정하더니

 

坐泣秋風寒(좌읍추풍한)

가을 찬바람에 헛되이 눈물만 흘리네.

 

纖手怨玉琴(섬수원옥금)

섬섬옥수로 슬프고 원망스레 옥금을 타고

 

淸晨起長嘆 (청신기장탄)

새벽에 일어나 길게 한숨짓네.

 

焉得偶君子(언득우군자)

어찌해야 내 임을 만나

 

共乘雙飛鸞 (공승쌍비란)

함께 난새 타고 짝지어 날 수 있을까?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