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碧荷生幽泉벽하생유천-李白(이백)

노년의 인생 2025. 2. 24. 16:19

碧荷生幽泉벽하생유천-李白(이백)

제 26수 푸른 연꽃은 그윽한 연못에서 피어나니

 

碧荷生幽泉(벽하생유천)

푸른 연꽃은 그윽한 연못에서 피어나니

 

朝日豔且鮮(조일염차선)

아침 햇빛으로 곱고 싱그럽네.

 

秋花冒綠水(추화모녹수)

가을꽃은 푸른 물 위에 솟아나 있고

 

密葉羅靑煙(밀엽나청연)

빽빽한 잎은 파르스름한 물안개 속에 널려 있고

 

秀色空絶世(수색공절세)

절세의 수려한 용모는 헛되니

 

馨香誰爲傳(형향수위전)

꽃향기는 그 누가 전해 줄 것인가?

 

坐看飛霜滿(좌간비상만)

머지않아 서리 가득히 내리게 되면

 

凋此紅芳年(조차홍방년)

이 꽃다운 시절도 시들리라.

 

結根未得所(결근미득소)

좋은 곳에 뿌리 내리지 못했으니

 

願託華池邊(원탁화지변)

원컨대 아름다운 연못가에 뿌리 내리기를.

[출처] 이백 시전집 고풍/이백시문연구회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