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干行장간행-허난설헌(許蘭雪軒)
장간리 노래
1.
家居長干里(가거장간리)
사는 집이 장간리 마을에 있어
來往長干道(내왕장간도)
장간리 길을 오가곤 했어요.
折花問阿郞(절화문아랑)
꽃가지 꺽어 들고 님께 묻기도 했죠
何如妾貌好(하여첩모호)
내가 더 예쁜가 이 꽃이 더 예쁜가.
2.
昨夜南風興(작야남풍흥)
간밤에 남풍이 일어
船旗指巴水(선기지파수)
배 깃발 펄럭이며 파수를 향했지요.
逢着北來人(봉착북래인)
북에서 온 사람을 만나 물으니
知君在揚子(지군재양자)
님께서 양자강에 계신다 하더군요.
[출처]許蘭雪軒 詩集 허경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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