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贈 (金林碧堂) 이별한 후 드림
恨別逾三歲(한별유삼세) 한스럽게 이별한 지 삼년이 지나
衣裘獨禦冬(의구독어동) 옷 한 벌 입고서 겨울을 나네
秋風吹短鬢(추풍취단빈) 가을바람은 짧은 귀밑머리를 스치고
寒鏡入衰容(한경입애용) 차디찬 거울엔 야윈 얼굴 비치네.
旅夢風塵際(려몽풍진제) 나그네 꿈은 풍진 세상에 어리고
離愁關塞重(리수관새중) 이별의 한은 변방 천리에 막혀있네
徘徊思遠近(배회사원근) 님과 나를 생각하며 배회 하노라면
流歎滿房櫳(류탄만방롱) 한숨과 눈물이 창문에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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