收京 (杜甫) 경사를 수복하다
生意甘衰白(생의감쇠백) 이 내 삶은 늙어감을 달게 여기건만
天涯正寂寥(천애정적료) 하늘 끝에 있어 정말 쓸쓸하구나.
忽聞哀痛詔(홀문애통조) 홀연히 듣자니 애통해하는 조칙이
又下聖明朝(우하성명조) 또 성스럽고 밝은 조정에서 내려졌다지.
羽翼懷商老(우익회상로) 보필에는 상산의 늙은이를 생각하고
文思憶帝堯(문사억제요) 문재와 도덕에는 요임금을 생각하나니.
叨逢罪己日(도봉죄기일) 외람되이 황제가 스스로 책망하는 날을 만나
霑灑望靑霄(점쇄망청소) 눈물을 흘리면서 푸른 하늘 바라본다.
※757년 부주에서 지은 작품이다.
당시 숙종이 장안으로 환궁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3수의 연작시 가운데 제2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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